2024 그들에 대해 알고싶은 두세 가지 것들

EXHIBITIONS

그들에 대해 알고싶은 두세 가지 것들

2024. 7. 31. Wed - 8. 10. Sat
나무아트

강미미, 강현정, 정승원, 정형민, 지수김

멋진오빠 프로젝트는 전시, 그 자체에 대한 색다른 사유에서 시작됐다. 기존의 전시기획 방식을 거부하는 흥미로운 발상과 작가들의 교감으로 탄생했다. 전문 큐레이터가 아니라 미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주체가 돼 유익한 전시를 열어보자, 작품의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기보다는 좋은 작품을 유의미하게 활용하는데 초점을 둬보자는 일종의 '실험'이었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매우 단순 명료했다. "좋은 작가와 작품을 관람객에게 소개하자." 참여 작가는 전시에 참여했던 작가들이나 전시 기획팀에서 추천해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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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미 작가는 자아 표현에 자유롭게 몰두하는 예술가다. 조화와 균형을 지향하는 자연의 질서에 부합하는 정서로 삶의 실체를 드러내왔다. 강 작가의 작품은 마음속에 숨겨져 있던 호기심을 애교스럽게 촉발한다. 그때그때 스쳐 지나갔던 단상들을 간결한 구성과 묵직한 색채로 재현해 진지한 사색을 불러일으킨다. 마냥 따분하게 느껴졌던 자연의 풍경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슬쓸하게, 때론 냉소하게, 때론 강렬하게 비틀고 형상화하면서 일상을 비일상으로 변조한다. 강 작가는 개인적 경험과 내면적 고민을 창작의 근간으로 삼는다. 보고, 듣고, 느끼면서 마음속과 머릿속에 축척된 갖가지 심상을 캔버스에 담아낸다. 이를 테면 '자연의 순환, 꿈과 현실, 생명의 이치' 같은 인문학, 철학적 질문을 스스로 묻고 대답하면서 의미 있는 삶 속에 내재된 기저를 길어 올린다. 삶의 중요한 가치 기준은 무엇이고, 어떻게 가치 있는 삶을 살 것인지 끊임없이 성찰하며 작업하는 듯싶다. 회화의 원초적인 매력을 물씬 느끼게 해 주는 작품이라 즐겁다.

전시 전경
강현정 作
정형민 作
정승원 作
지수김 作
강미미 作
강미미 作


 

 

<고요한 외침-Silent Cry>,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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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백한 새벽-Pale Dawn>,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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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요청-An alley cat>, 2022

추운 겨울날, 따뜻한 실내를 바라보며 당당히 생존을 요구하던 길고양이가 있었다. 우리는 한동안 서로를 마주 보았다. 이라는 이 작품을 통해 각자의 생존 방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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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순된 길들임-The contradictory taming>, 2022

더운 여름날, 아침저녁으로 정성껏 물을 주며 반려 식물을 돌보는 모습과 배고픈 고양이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상반되었다. 하지만 정작 식물은 화분 밖으로, 고양이는 화분 안으로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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