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다오라 스테이션 오픈스튜디오 《Prologue》

ㆍEXHIBITIONS

2026 다오라 스테이션 오픈스튜디오 《Prologue》

2026. 9. 8. The - 9. 23. Wed (월-토 9:30-18:30)
지구발전오라_전남광주 서구 발산로49번길 14

강미미, 정유승, Sonoda Takashi

주최, 주관 : 지구발전오라
후원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문화재단

 

예술 작업은 완성된 결과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기존의 작업을 이어가거나 새로운 시도를 더하고, 그 과정에서 선택과 수정을 반복하며 하나의 작업이 구체화된다. 이전 작업에서 출발한 관심이 새로운 매체와 방식으로 확장되기도 하고, 제작 과정에서 발견한 요소가 다음 작업의 단서가 되기도 한다. 이렇게 축적되는 경험과 시도는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이자 작가가 자신의 작업을 지속해 나가는 방식이 된다.
'프롤로그'는 강미미, 정유승, 타카시 소노다의 작업이 현재 어디에 놓여 있는지를 공유하는 전시다. '프롤로그(Prologue)'가 본격적인 이야기에 앞서 놓이는 첫 장을 뜻하듯, 이번 전시는 하나의 결론이나 완결된 결과를 제시하기보다 작가들이 이어온 작업과 현재의 시도, 그리고 앞으로 전개될 작업 사이의 지점을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세 작가가 각자의 관심과 작업 방식에 따라 이어온 작품과 함께 기록, 이미지, 사물, 영상, 설치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와 시도가 놓인다. 기존 작업에서 지속되어 온 관심과 새롭게 시도하는 방식이 공존하며, 서로 다른 맥락에서 출발한 세 작가의 작업은 하나의 주제로 수렴하기보다 각자의 흐름을 유지한 채 한 공간에서 만나게 된다.
'프롤로그'는 이러한 작업을 하나의 주제나 해석으로 묶는 것이 아니라 각 작가의 창작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를 살펴보는 데 의미를 둔다. 이미 구체적인 형태를 갖춘 작업과 아직 변화의 여지를 가진 시도가 함께 놓이고, 관객은 그 사이에서 작가가 지속해온 관심과 작업 방식의 변화, 서로 다른 작업이 연결되는 지점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작가와 기획자, 관객이 서로의 관점과 경험을 나누는 과정은 작품을 바라보는 또 다른 시선을 더한다.
이번 전시는 세 작가의 작업을 정리하는 종착점이 아니다. 지금까지 이어온 작업을 다시 살펴보고 현재의 시도를 공유함으로써 이후의 작업으로 이어질 지점을 확인하는 자리다. 지금의 작업이 앞으로 어떤 형태로 변화하고 확장될지는 정해져 있지 않다. '프롤로그'는 완결된 결과에 앞서 세 작가의 작업이 전개되는 한 시점을 보여주며, 각자의 작업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지고 변화해 나갈지 함께 살펴보는 출발점이 되고자 한다.
기획 : 김탁현, 김영희, 노자영, 임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