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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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줄기의 보리-Two Barley Stalks>, 2025
두 줄기 보리 이삭의 까락이 하늘을 향해 길게 뻗어 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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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개의 콩깍지-Four pods>, 2025
콩깍지에서 터져 나온 콩알이 흩어지듯 퍼지는 형상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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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쭉한 풀-Long grass>, 2025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가는 선들은 풀의 끈질긴 생장력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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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여섯 알-Six Potatoes>, 2025
땅속에서 자라나는 감자 알맹이의 형상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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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한 외침-Silent Outcry>, 2024
〈고요한 외침〉은 창밖의 빈 의자와 창 안에 놓인 화분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긴장 속에서, 말 없는 존재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유리창 너머 어둠 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바깥을 향해 조용히 몸을 기울인다. 마치 더 넓은 빛과 바람, 살아 있는 세상을 향해 나가고 싶다고 외치는 듯하다. 창은 안과 밖을 나누는 투명한 경계이자, 생명의 확장을 가로막는 조용한 벽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이 정지된 풍경을 통해 침묵 속에서도 강하게 전해지는 생명의 본능과 존재의 울림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이것은 식물로 대변되는 '생명'의 의인화가 아니다. 의자 위에 머물다 갈 밖의 존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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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난 뿌리, 드러난 샘-Revealed Roots, Revealed Spring>, 2024
은 물의 발원을 따라가며 ‘시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돌무더기 사이로 솟아나는 샘과 그 곁에 드러난 나무 뿌리는, 존재와 흐름의 본질을 응시하게 한다. 작가는 이 장면 앞에서, 시작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부여한 관념에 지나지 않음을 자각하고, ‘시작’에 대한 통념을 조용히 흔든다. 기울어진 구도와 강렬한 색채는 화면에 시각적 긴장감을 더하며, 자연이 들려주는 언어에 귀 기울이는 회화적 사유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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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을 걷다-Walking the River>, 2023
광주천의 계절 변화에 따른 생태의 모습을 53점의 연필 드로잉으로 기록했다. 8월, 버드나무 사이 밤거미가 어둠을 짓고, 아침 햇살 아래 송사리가 반짝인다. 9월, 햇볕에 깃을 말리는 왜가리와 백로, 무궁화와 나팔꽃, 개미, 네발나비, 스쳐가는 뱀. 10월, 매미의 허물, 왕사마귀, 오리, 원앙, 떼 지어 가는 비둘기들. 그 틈에서 걷고,달리고, 쉬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자연 속에 스며들어 하나의 풍경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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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드영미술관 특별기획전시 <무등샤워: 無等shower>
2024. 5. 2. Thu - 7. 23. Tue 드영미술관 강미미, 김치준, 故문병란, Dirk fleischmann, 신창운, 송선미, 우승희, 이세현, 허백련, 희망문화컴퍼니무등샤워는 드영미술관에서 개최한 2024 박물관·미술관 주간 특별기획전시로, 광주 명산인 무등산에 대한 연구와 예술적 재해석을 담은 전시이다. 무등산은 광주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산이자 시민들의 정신적 고향이며 예술가들에게는 수많은 영감을 주는 매개체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감각을 일깨워 온몸으로 무등산을 체감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무등산 리서치를 통한 전시 음악 디자인과 전시실 향기를 특별 제작하여 청각과 후각을, 관객 참여형 작품을 통해 미각을 자극하여 관람객이 적극적으로 전시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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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움직임-A movement of darkness>, 2023
어둠에 속지 말자는 다짐. 그저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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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 쉬고 싶은 땅-Breathing ground>, 2023
화산과 현무암에서 땅의 욕망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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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한 방울-A drop of water>, 2023
또롱, 또롱. 작은 물방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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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밤 조각-A piece of green night>, 2023
이 밤은 언제까지 푸르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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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당 퐁당-Splash>, 2023
어떤 만남은 서로를 동그랗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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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지를 지키는 달팽이들-Snails protecting the nest>, 2023
톡, 토독, 톡. 빗방울이 떨어진다. 모이고 흘러 웅덩이가 된다. 그리고 다시, 톡, 토독, 톡. 빗방울이 그림을 그린다. 비가 오면 기분 좋은 생명체들은 꾸물꾸물 집을 나선다. 겹겹이 포개져 어두워지고, 방울방울 흩어지고 흐려진다. 아주 오래전부터 지구를 떠돌고 있는, 머물고 있는, 깊지도 얕지도,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물을 닮고 싶다. 물방울들이 속삭인다. "우리가 지켜야 하는 것은 뿌리일까? 둥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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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Go with someone>, 2023
같은 길 위에서 마주하는 너와 나의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