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MI K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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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 자유 전시 자연 woodcut 기묘한이야기 생명 강미미작가 강미미 삼각형 광주 뿌리 돌 Animals 회화 생존 물 달팽이 목판화 나무

ARTWORKS(66)

  • <빗물-Rainwater>, 2025

    〈빗물, 2025〉은 중력에 의해 떨어지고 다시 순환하는 물의 움직임을 삼각형과 역삼각형의 형식으로 표현한 작업이다. 아래로 향하는 힘과 퍼져나가는 확장은 서로 다른 방향의 삼각 구조로 제시되며, 물의 순환은 기하학적 질서 속에서 압축된다.

  • <두 줄기의 보리-Two Barley Stalks>, 2025

    두 줄기 보리 이삭의 까락이 하늘을 향해 길게 뻗어 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 <네 개의 콩깍지-Four pods>, 2025

    콩깍지에서 터져 나온 콩알이 흩어지듯 퍼지는 형상을 표현했다.

  • <길쭉한 풀-Long grass>, 2025

    가늘고 길게 뻗어 나가는 선들은 풀의 끈질긴 생장력을 드러낸다.

  • <감자 여섯 알-Six Potatoes>, 2025

    땅속에서 자라나는 감자 알맹이의 형상을 담았다.

  • <고요한 외침-Silent Outcry>, 2024

    〈고요한 외침〉은 창밖의 빈 의자와 창 안에 놓인 화분이 만들어내는 조용한 긴장 속에서, 말 없는 존재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유리창 너머 어둠 속에서 자라는 식물은 바깥을 향해 조용히 몸을 기울인다. 마치 더 넓은 빛과 바람, 살아 있는 세상을 향해 나가고 싶다고 외치는 듯하다. 창은 안과 밖을 나누는 투명한 경계이자, 생명의 확장을 가로막는 조용한 벽으로 작용한다. 작가는 이 정지된 풍경을 통해 침묵 속에서도 강하게 전해지는 생명의 본능과 존재의 울림을 섬세하게 포착해낸다. 이것은 식물로 대변되는 '생명'의 의인화가 아니다. 의자 위에 머물다 갈 밖의 존재에게 던지는 질문이다.

  • <창백한 새벽-Pale Dawn>, 2024

    〈창백한 새벽〉은 새벽의 초록빛과 푸른 나무가 있는 창밖의 풍경, 그리고 고통 속에 머무는 인간의 앙상한 몸을 겹쳐놓는다. 이 창백함은 새벽을 수놓는 빛이자, 고통 속에 머무는 인간의 색이기도 하다. 창 너머 나무는 여전히 살아 있으나, 방 안의 시간은 멈춘 듯 고요하다. 작가는 고통과 치유, 잠과 깨어남 사이를 예민하게 응시하며 삶과 죽음 사이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

  • <드러난 뿌리, 드러난 샘-Revealed Roots, Revealed Spring>, 2024

    은 물의 발원을 따라가며 ‘시작’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던진다. 돌무더기 사이로 솟아나는 샘과 그 곁에 드러난 나무 뿌리는, 존재와 흐름의 본질을 응시하게 한다. 작가는 이 장면 앞에서, 시작이란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인간이 부여한 관념에 지나지 않음을 자각하고, ‘시작’에 대한 통념을 조용히 흔든다. 기울어진 구도와 강렬한 색채는 화면에 시각적 긴장감을 더하며, 자연이 들려주는 언어에 귀 기울이는 회화적 사유로 이어진다.

  • <숲을 걷다-A Walk in the Forest>, 2024

    2024년 드영미술관 특별기획전 《무등샤워: 無等shower》에 출품한 무등산 리서치 스케치 작품이다. 바람 소리를 들려주는 조릿대, 돌틈의 다람쥐, 오래된 약수터, 달개비와 개미, 고사리, 돌탑, 버섯, 직박구리, 단풍나무 씨앗, 도토리, 청설모, 동고비, 눈보라, 절벽, 절, 그리고 사람의 흔적. 숲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먹으로 담아 전한다.

  • <강을 걷다-Walking the River>, 2023

    광주천의 계절 변화에 따른 생태의 모습을 53점의 연필 드로잉으로 기록했다. 8월, 버드나무 사이 밤거미가 어둠을 짓고, 아침 햇살 아래 송사리가 반짝인다. 9월, 햇볕에 깃을 말리는 왜가리와 백로, 무궁화와 나팔꽃, 개미, 네발나비, 스쳐가는 뱀. 10월, 매미의 허물, 왕사마귀, 오리, 원앙, 떼 지어 가는 비둘기들. 그 틈에서 걷고,달리고, 쉬어가는 사람들의 모습도 자연 속에 스며들어 하나의 풍경이 된다.

  • <뿌리 둥지 새-Roots, Nests, Birds>, 2023

    나무의 뿌리를 모아 만든 새이자 둥지이다. 땅 속 깊이 숨겨져 있던 뿌리를 밖으로 꺼내 보인다.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끝없이 모으다 보면, 결국 그 이유를 잃어버리기도 한다. 날개를 잃은 새, 땅 위로 드러난 뿌리로 욕망 속에 사라진 삶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

  • <어둠의 움직임-A movement of darkness>, 2023

    어둠에 속지 말자는 다짐. 그저 잠시 보이지 않는 것일 뿐이다.

  • <살고 싶은 뱀-Snakes want to live>, 2023

    도로 위에 납작하게 죽은 뱀을 볼 때면 안쓰럽지만, 생생하게 꿈틀거리는 뱀을 볼 때면 긴장한다.

  • <숨 쉬고 싶은 땅-Breathing ground>, 2023

    화산과 현무암에서 땅의 욕망을 만나다.

  • <물 한 방울-A drop of water>, 2023

    또롱, 또롱. 작은 물방울의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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