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미작가(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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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북극곰-A sad polar bear>, 2022
북극곰의 녹아내리는 세상 속에 끝없이 떠도는 슬픔을 목판에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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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된 강산-Gangsan who became a star>, 2022
2022년 임인년(壬寅年) 호랑이 해에 호랑이별로 떠난 아기 호랑이를 기억하며 위로하는 마음을 목판으로 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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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여름-The summer of the market>, 2021
여름날 시장에서 마주한 털복숭아와 호랑이콩을 연두색 플라스틱 의자와 함께 그렸다. 먹을 수 있는 것을 그리는 것은 자연을 담아내는 것과 같다. 햇살을 머금은 과일과 곡식은 그 자체로 자연의 일부이다. 내가 섭취한 것들은 나의 몸이 되고, 내가 바라본 것들은 나의 마음이 된다. 그렇게 자연은 내 안에서 또 다른 풍경으로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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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자-A market chair>, 2021
시장에 들어서는 순간, 공기가 달라진다. 포장되지 않은 식재료들이 계절의 냄새를 뿜어낸다. 그 틈틈이 작은 플라스틱 의자에 앉아 있는 상인들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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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An alley cat>, 2021
2021년 대인예술시장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로 활동하며, 시장의 고양이들과 눈이 마주치는 순간이 많았다. 일회용 접시에 누군가 준 사료를 먹고 있는 길고양이의 모습을 목판화로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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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그로브 숲의 밤-Mangrove forest night>, 2021
눈을 감아도 느낄 수 있는 것들을 맹그로브 숲의 밤 풍경으로 표현했다. 내가 보는 것은 꿈일까? 상상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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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바람-Summer breeze>, 2020
어릴 적, 무더운 여름날 나무로 된 방문이 열리자 창문으로 들어온 햇살과 바람이 일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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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움을 준 아이-A child who gave fear>, 2020
잠을 자다가 웅웅 거리는 TV 소리에 눈을 떴다. 나와 비슷한 또래의 남자아이가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잔뜩 웅크린 채 깜빡이지도 않는 커다란 눈으로 나를 바라보던 그 아이가 나는 무서웠다. 그리고 스무 해가 지난 지금도 그 아이를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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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키즈 온 더 산수-You kids on the Sansu>, 2021
2020년 '광주 동구 아트포인트 살롱' 프로젝트 결과 보고 작품으로 산수동에 사는 어린이와 산수동 주민들의 사연이 담긴 장소의 이야기들을 수집하여 만든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 속 장소 9곳과 동그란 아이들 11명을 만나며 산수동만의 특별한 비밀을 발견할 수 있다. 지금의 아이들, 또는 아이였던 어른들을 위한 게임이다. (게임 제작 : 일러스트레이터 강미미 / 기획자 임홍근 / 개발자 오태경) 기록 영상, 9분 53초 광주 아트포인트 살롱 결과전 '산전수展'2021. 11. 16. Thu - 11. 22. Mon 시운 갤러리(광주 동구 동명로67번길 22-18) 강동호 김태진 강미미 임홍근 이승일 윤준혁 임성은 정강임 이순학 김나라연 '동구 아트포인트 살롱'은 2020년kangmimi.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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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을 준 아이-A child who gave sadness>, 2020
비쩍 마른 여자 아이가 누군가의 손을 잡고 들어왔다. 공허한 눈동자의 아이는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아이는 멀겋게 웃었다. 나는 너무 슬펐고, 잠에서 깨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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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비눗방울-Soap bubbles with a girl>, 2019
할아버지의 마법 같은 비눗방울에 아이들은 동화 '피리 부는 사나이'처럼 따르기 시작했다. 아이들에게 오색찬란한 비눗방울은 행복한 놀이이자 그 순간의 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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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RITIC
Critic. 문희영‘삶에 대한 균형과 조화’를 가장 큰 물음으로 삼았다. 자연의 순환, 꿈과 현실, 생명의 이치 등 삶과 생(生)의 전반을 아우르는 큰 사유로부터 강미미 작가의 작품은 출발했다. 작가는 외부 세계를 끊임없이 살피는 관찰자가 되어 삶의 외면과 내면을 교차하며 그 경계의 이미지들을 포획한다. , , 시리즈로 지속해 온 작업들은 작가의 무의식과 의식의 사이, 현실과 비현실의 사이, 또 자신의 내면과 외부 세계 사이를 탐색해 가는 일련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대학을 졸업하던 시기 주요 작품인 ‘굴레’ 시리즈에서는 새장, 인물 등 외부 환경에 대항하는 스스로의 생각들을 직접적으로 그려냈다. 불평등, 계층, 권력 등 보이지 않는 강력한 힘에 의해 규정된 현실을 사회적 굴레로 규정하고 이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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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CRITIC
Critic. 김 민 지 혹자는 삶의 온전한 주인이 되기 위해 자신 스스로가 누구인지를 먼저 찾으라 말한다. 강미미 작가는 무의식 속 나타나는 비현실적 이미지와 바깥 현실에 존재하는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을 찾고자 했다. 그 일련의 과정은 작가의 작업이 어디로부터 시작해 어느 곳을 향해 가고 있는지를 통해 엿볼 수 있다. 시리즈 초기 대표작업인 시리즈 속 인물은 평온한 분위기의 자연 속에 홀로 새장에 갇혀 있다. 새장만 없었더라면 마치 태초의 인간과 같이 자연에 파묻혀 뛰 놀 것만 같은 나체상태는 죄수복을 입고 빽빽한 감옥에 갇혀있는 광경이 이보다 더 자유로워 보이지 않을까 싶을 만큼 이질감을 준다. 프레임 속 유일한 인공적 물체인 새장은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내는 결핍과 억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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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예술의거리 레지던시 결과전 '미로在작당'
2020. 12. 15. Thu - 12. 28. Mon 갤러리 관선재(광주 동구 중앙로 196번길 15-33) 강미미, 고마음, 김나라연, 오성현2020년 6월부터 12월까지 광주 예술의거리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후 진행한 결과 발표 전시이다. 이 전시에서 [기묘한 이야기(The stranger things)] 시리즈의 , , 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 2020" data-og-description="비쩍 마른 여자 아이가 누군가의 손을 잡고 들어왔다. 공허한 눈동자의 아이는 그저 가만히 서 있었다. 아이와 눈이 마주쳤다. 아이는 멀겋게 웃었다. 나는 너무 슬펐고, 잠에" data-og-host="kangmimi.tistory.com" data-og-source-url="htt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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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의 비눗방울-Old man playing soap bubbles>, 2019
아이들에게 아이마냥 웃으며 눈을 맞추던 할아버지가 어른들에게는 인상을 쓰며 돈을 요구했다. 할아버지에게 비눗방울은 돈벌이의 수단이자 아이들의 꿈이었다. 이상과 현실이 함께하는 할아버지의 비눗방울은 참 묘했다.